'음식디미방' 지은 장계향 문화축전 영양서 20일 개막

(영양=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영양군은 20일부터 이틀 동안 석보면 두들마을과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일원에서 여중군자(女中君子) 장계향 탄생 42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축전을 연다.

장계향 탄생 기념 학술대회, 음식디미방 청소년 요리 경연 대회, 영양 골든벨 퀴즈쇼를 한다.

헌다례(獻茶禮), 영양원놀음 공연, 전통혼례식, 사물놀이 공연 등도 한다.

또 맹호도 색칠하기, 장계향 시 패러디, 전통복식 체험, 전통 민속놀이, 정부인 장씨 선양 도토리 죽 시식 등 행사를 마련한다.

두들마을은 재령이씨 집성촌으로 퇴계 이황 선생 학통을 이은 갈암 이현일 선생 부모인 석계 이시명 선생과 정부인 장계향 선생 후손 유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문화관광부는 1999년 11월 장계향 선생을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했다.

장계향 선생이 지은 음식디미방은 한글 최초 조리서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다양한 선양사업으로 조선 중기 위대한 어머니인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8/10/19 14:4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