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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한글조리서 작가 장계향의 요리세계... '장계향 문화축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10-18 16:29

28~29일 영양군 석보면 원구리 두들마을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경북 영양군 석보면 원구리 두들마을에서 '장계향 문화축전'이 펼쳐진다. 사진은 축전 포스터.(사진제공=영양군청)

경북 영양군이 낳은 조선조 여중군자이자 최초 한글 조리서 저자인 장계향을 기리는 문화축전이 열린다.

장계향 문화축전은 영양군(군수 권영택)이 조선조 영남지방 반가의 전통음식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저자인 장계향 정부인의 문화사적 가치를 선양키 위해 마련했으며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영양군 석보면 원구리 두들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여중군자 장계향 문화축전은 지난 2015년까지는 세계유교음식페스티벌로 개최됐고 2016년에는 음식디미방 페스티벌, 올해부터는 여중군자 장계향 문화축전으로 명칭을 변경해 열린다.

"여중군자 장계향을 만나다"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축전은 장계향 군자리더십 강연과 장계향 일일 예절교육 등 학술교육프로그램,  음식디미방 청소년 요리 경연대회, 전통혼례 및 혼례 퍼레이드, 맛칼럼니스트 황광해 작가가 진행하는 음식디미방 인문학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영양군은 이번 문화축전을 계기로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조선 중기의 위대한 어머니 여중군자 장계향 선양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리는 두들마을은 재령이씨 집성촌으로 퇴계 이황선생의 학통을 이은 갈암 이현일 선생의 부모인 석계 이시명 선생과 정부인 장계향선생의 후손들의 문화적 유적이 남아있는 전통마을이다.

장계향 선생은 지난 1999년 11월 문화관광부로 부터 경북 여성 최초로 '이달의 문화인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장계향 선생이 지은 '음식디미방'은 한글최초의 조리서이자 여성이 지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조리서로 영양군에서는 '음식디미방 문화관광자원화사업'을 통해 조선중기의 맛을 재현해내고 있다.

영양군 석보면 원구리 두들마을을 방문하면 음식디미방의 맛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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